현존하는 브랜드 중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나이키다. 스포츠 웨어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이며 50년이 넘는 역사의 브랜드지만 아직도 1020 세대에게까지 사랑받는 트렌디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신상품이 나올 때면 사람들은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어떤 상품은 럭키 드로우에 당첨되어야만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의 리셀가도 엄청나다. 단순히 상품뿐만 아니라 ‘Just Do it’ 이라는 브랜드의 슬로건까지 공감하고 좋아하는 걸 보면 나이키는 이제 하나의 문화인 것 같다. 나이키가 이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를 창업주 필 나이트의 저서 <슈독>과 영화 <에어>에서 찾아보았다.
도서 <슈독> 표지
괴짜 사장의 나이키 창업, 그리고 성장기 <슈독>
<슈독>은 필 나이트가 나이키를 창업하고 성장시킨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키는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를 수입해 파는 블루리본 스포츠라는 회사로 시작했다. 육상 선수 출신이었던 필 나이트는 즉흥적으로 떠난 세계 여행 중 일본의 오니츠카 타이거(현재는 아식스)라는 러닝화 브랜드를 발견하고 판매해 보기로 한다. 그는 ‘미친 생각’이라고 할 만큼 무모한 일이었지만 있지도 않은 ‘블루리본 스포츠’라는 회사까지 만들며 설득한 끝에 오니츠카 타이거의 판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필 나이트는 부모님 댁의 지하실에서 블루리본 스포츠를 시작했다. 그러나 많은 사업들이 그러하듯 자금 부족과 싸우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