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생각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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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ui · 안녕하세요
2022/02/27
나는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다.

글을 써본 기껏해야 몇번의 기억들은 그럼에도 강력하다.

초등학교때 A4용지를 접어 손바닥만한 8쪽짜리 책을 만드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깡통로봇’ 이라는 제목의 그림과 글을 적은 적이 있다.

내용은 이랬다.

내 또래의 남자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었고 그 아이는 깡통으로 로봇을 만든다. 자기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자 금방 싫증을 느껴 아이는 로봇을 밖에 내버린다. 방황하던 로봇은 길고양이들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지만, 걱정된 마음에 로봇을 찾아다니던 아이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고양이들과 맞서싸운다. 오히려 아이가 위험에 처하게되자 로봇은 자신의 몸을 희생하며 아이를 지켜낸다는 나름 기승전결을 갖춘 이야기였다.

이 책(?)을 만들고 집에 가져갔는데 엄마는 무척이나 좋아했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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