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하루
2022/03/09
점심 즈음 집 앞 동사무소에 가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니 엄마가 제게 "넌 누구 뽑았어?" 묻길래 "비밀"이라고 대답했어요. 남자친구도 문자로 누구 뽑았냐고 묻길래 똑같이 "비밀"이라고 답해줬습니다.
사실 누굴 뽑아야 하나 마지막까지 갈등했지만 결국은 결정을 내리고 선택을 합니다. 부디 제 선택이 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택이길 바랄 뿐입니다.
집 근처에 꽤 유명한 식당이 있어 오늘 점심은 거기서 해결했습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맛집이지만 오늘은 유독 더 사람이 많았어요. 이렇게 손님이 미어터지면 어떤 기분일까? 혼자 상상하며 맛있게 갈비탕을 먹었습니다. 마주 앉은 엄마가 너무 맛있게 드셔...
시를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살고자 노력중 입니다. 쓰면서 깨닫는 사람입니다. 최종 목표는 함께 성장하며 나와 모두에게 이로운 이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