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들과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오은영박사님)
2022/03/07
인간이 인간을 대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너무 단순하게 얘기를 하는 게 적절한지 고민이 되는데요.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면 공부는...
이 책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하는 걸로 많이 해결이 돼요. 그런데 인간은 이 상대방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는데 이거는 내 마음대로 안 돼요.
나의 통제에서 잘 해결이 안됩니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거로 잘 안 돼요.
그런데 인간의 관계에서 여러분이 성을 모르고, 이름을 모르고, 어디 사는지 모르고 처음 만나거나, 만났는데도 나랑 가까운 사이가 아니에요. 이 사람들은 'The others'입니다. 이 사람들은 기분이 나쁘거나 그럴 때 눈을 맞추고 말을 많이 하면 악연이 생깁니다. 기분이 나쁠 때 그냥 흘러가듯이 흘러보내셔야 해요. 이게 이기는 거에요 지는 게 아니라. 누가 지나가다가 여러분의 어깨를 팍! 쳤어요. 너무 아프지만 큰~ 부상은 아냐. 보니까 막! 뛰어가. 바쁜거 같아요. 이렇게 봤더니 이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면 너무 바빠도 이렇게라도 손이라도 흔들어주고 간다고요. 근데 그냥 싹 가요 그럴 때 이 사람을 불러 세우지 마십시오. 불러 세워서 눈을 맞추고 이 사람하고 말을 하면 악연이 생겨요. "아저씨~" 이거 하시지 말라는 얘기에요. 그냥 보내야 해요.
'The others'하고는 눈도 맞추지 말고 말도 길게 하지 말라는 게 그냥 제가 간결하게 말씀드리는 거고 그때 아무리 억울하고 분해도 그냥 물이 흘러가듯이 흘려보내면 언제나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그리고 아래로 흘러간 물은 강물에서 만나고 이 강에서 마주친 물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르는 게 정설이고 나의 결백은 결백일 뿐 내가 잘못하지 않은 거는 내가 결백을 증명하지 않아도 결백한 겁니다. 'The others'와 그걸 너무 증명하려 들지 마시고 그 사람을 가르치려 들지 마십시오.
그리고 'The others'가 아닌 가까운 사람은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