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희망

육십세
육십세 ·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2022/06/03
숲의 희망





나무들이 서로에게 빛을 주며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있다.
상수리나무 잎은
타원형에 곡선을 그리고 있고,
단풍나무 잎은 연초록에 별 모양을 그리고 있다.

구상 나무도 하얀 꽃을 흠뻑 피워
연초록 숲에 흰빛을 더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빛이라도
그들만을 위한 빛이라면
그 빛은 더 이상 훌륭하지 않다.

바위 밑에 숨어 핀 꽃도
그 꽃의 향기를
온 숲에 전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법을 위해,
나도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 송성헌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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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얼 하건 적당히 대충하지 말라. 열가지를 해야 한다면 스무 가지를 하라. - 데니스 웨이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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