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인간적인..

insomnia50
insomnia50 · 국어사랑우정만세
2022/12/12
코로나 19로 인해
그렇잖아도 소홀하던 나의 신앙 생활이 해이함의 정점에 이르다 못해 익숙해져 잊혀질 때 즈음..

마지막 아홉수를 견디다못해

다시 제 발로 예배당에 기어갔다

모태부터 뛰어놀던 공간이 주는 익숙함 공기 냄새 분위기 동네 그러나 마주치기 꺼려지는 인간들..

목사님은 다행히 그대로 여자 목사님이 청년부에 계셨고 요나서를 말씀으로 설교하셨다

요나의 참으로 귀여운 도망과 뉘우침의 고백이 
나의 이야기로 들려 불쑥 눈물이 났다

“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 요나 2‘9“

서원이라 함은 주께 약속한 나의 고백 아니던가..
내가 이렇게 힘들고 아픈 것은 
그래 나의 서원도 안지킴이요
제사도 안드림이며
마음까지 떠나있었기 때문이리라,,,


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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