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턴 정말 선거뿐이야

김민하
김민하 인증된 계정 · 정치병연구소장
2023/01/24
우리 환우 여러분 명절 잘 보내셨는지… 우리 정치병자들은 명절 기간만이라도 시사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좋다. 그게 전인류와 지구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이제? 명절은 끝났다. 슬슬 또 정치병 엔진을 달궈야 할 때다.

정치병의 제1증상, 정치가 그저 게임으로만 보인다… 본질은 오직 계산이다… 이런 인식은 좋지 않다. 하지만 현실정치가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기에 여의도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그런 틀로 사안을 봐야할 때가 있다. 한심한 여당 전당대회 상황,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이렇게 저렇게 여러 경로를 통해 했으니, 게임으로 접근해 판세를 읽어보자.

25일 나경원씨 기자회견 내용이 초미의 관심사인데, 대개 출마할 걸로 보는 모양이다. 언론 보도를 봐도 그렇고 주요 당권주자들 반응을 봐도 그렇다. 김기현씨가 느닷없이 여성 민방위 훈련 얘길 꺼낸 걸 봐도 그렇다. 이대남 표심 공략이냐 이러지만 이준석과 대립한 탓에 효과가 크진 않다고 본다. 오히려 여성표를 잃는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주장이다. 덧셈 뺄셈 해보면 손해가 더 클 수 있다. 그런 선거공학-계산으로 보면 잘 이해되지 않는 행보다. 그럼에도, 왜 그랬을까? 여성표는 일부 잃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는 거 아닌가? 뺄셈은 기정 사실이니 덧셈이라도 챙기자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나경원씨 출마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쪽으로 해석 가능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물론 다른 여러 해석도 가능한데, 여기서는 그렇다는 것.

반대로 유승민씨 출마 가능성은 적게 보는 거 아닌가 싶다. 유승민...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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