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RE100 없는 CF100은 기만이다

안치용 인증된 계정 · 작가, 영화평론가, ESG 담당 교수
2023/09/01
▲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 추이 그래프 ⓒ 세계경제포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용량은 3372GW로 전년(3077GW) 대비 8.9% 증가했다. 그에 비해 한국은 2018년 50.21TW를 고점으로 2020년 37.20TW까지 감소하다 2021년 43.66TW으로 늘었지만 2018년의 발전량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도 2020년 6.41%에서 2021년 7.15%로 0.74%p 증가하는 데 그쳤다.[1]

IRENA의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지구표면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로 제한하려면 연간 재생에너지 용량이 2030년까지 현재 수준의 3배로 증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2]

유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6차 보고서도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2030년대 중반까지 현재 대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히는 등[3]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것에 합의했다. 이러한 흐름에서 민간 기업 주도로 'RE100'이라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용협약에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에 관한 대중의 흔한 오해는 재생에너지가 연중무휴 24시간 가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공급에는 변동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지열이나 수력과 같은 대체 재생 에너지원을 함께 활용하면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에너지 저장 솔루션과 혼합 재생에너지원 개발이 중요하다고 RE100은 강조하고 있다. [4]

RE100에서 7/24 CFE로
 
▲ 구글의 24/7 Carbon-Free Energy(CFE) 목표 ⓒ 구글 홈페이지

100% 재생에너지에 이어 100% 무탄소 에너지 사용이 국제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100% 무탄소 에너지 사용을 세계 최초로 선언한 곳은 구글이다. 2017년에 처음으로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100%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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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연구소장으로 (사)ESG코리아 철학대표, 청년협동조합지속가능바람 이사장으로 활동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ㆍ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이고,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지냈다. 약 40권의 저역서가 있다.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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