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K팝 팬심, 만원이 100만원으로 ‘포테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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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팬심과 재테크의 만남, 희소성 높은 포토카드일수록 웃돈 ‘부르는 게 값’
ⓒ르데스크
최근 주식과 코인 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 청년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가운데, K팝 팬덤을 활용한 독특한 재테크 방식인 ‘포테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BTS, 블랙핑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K팝 가수들이 배출한 ‘K팝 열풍’이 단순한 팬활동을 넘어 경제적 가치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포테크’란 포토카드(Photo Card)와 재테크를 합성한 말로, K팝 아이돌의 앨범이나 굿즈 구매 시 랜덤으로 제공되는 포토카드를 사고팔며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K팝 가수들의 음원 저작권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앨범을 구매했을 때 함께 들어 있는 포토카드를 활용한 재테크가 인기 있는 것이다. 팬들의 열정이 투자와 결합되면서 독특한 재테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포·꾸’…희소성 높을수록 포토카드 값어치 수직 상승
 
포토카드는 아이돌 멤버들의 셀카 사진이 담긴 카드로, 랜덤 배포로 인해 사실상 비매품에 가깝다. 이에 따라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포토카드의 경우 웃돈이 붙어 거래되곤 한다. 특히 최근 SNS 인증 열풍으로 인해 흔한 포토카드보다는 희귀하고 가치가 높은 카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최근 ‘포토카드 꾸미기’ 일명 ‘포꾸’가 유행하고 있다. 단순히 포토카드를 꾸미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이를 SNS에 인증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흔한 포토카드보다는 희귀 포토카드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게 됐다. 또 단순히 인증하고 수집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포토카드를 활용하기도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풍경이 아름다운 여행지에서 포토카드를 사진과 함꼐 담는 ‘예절샷’이 몇 년 사이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인기 있는 포토카드를 갖고 싶다’라는 인식이 팬덤 사이에 퍼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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