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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전기차 생태계’

이승원
이승원 인증된 계정 · 글과 술을 같은 비율로 좋아하는 사람
2023/05/18
전세계 ‘전기차 생태계’ 주목
90년대부터 전기차 장려 정책
소비자 위주 세금 등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시장도 급성장
노동자 재교육 등으로 실업  해소


세계 곳곳에서 노르웨이를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생태계 때문이다. 
이미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5대 중 1대, 신차의 80% 이상이 전기차다.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는 금지된다. 전기차 판매 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에서도 단연 앞선다. 선도적인 정부 정책의 결과다.
전기차는 단순히 자동차만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유관 업계의 흥망은 물론 노동자의 실업 및 교육 문제부터 충전 방식, 도로의 미세먼지와 소음, 생활방식까지 전체 생태계를 변화시킨다. 뉴욕타임즈, 맥킨지(Mckinsey&Company) 등 주요 언론, 기관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최고의 모델이자 후발 주자들에게 정책 결정 과정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990년대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결과다.

#. '해봐서 아는데···' 30년의 준비

노르웨이가 전기차를 장려하기 시작한 건 자국 전기차 스타트업 'Think'를 지원했던 1990년 초 부터다(이후 이 회사의 운명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무려 30여년 전이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만든 최초의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도로 통행료 면제/할인, 무료 주차, 버스 차선 이용 등은 물론 취등록세, 부가가치세 등을 면제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인센티브를 고안했다. 
살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이다.

인구 550만명인 노르웨이에는 현재 50만대 이상(전체 승용차 280만대의 약 18%)의 전기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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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플랜 』 저자, 기자,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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