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가 어디서 돈을 벌어 원고료를 주는지 궁금했다. 무한정 돈을 투자자에게 의지할 수는 없고 일정 기간 지나서는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이재웅 투자자가 정혜승 얼룩소 대표에게 투자를 하는 동안에 정 대표는 수익을 낼 방법을 찾아야 했다. 정 대표는 일반 이용자에게 보상을 해주다가 1/10로 보상 규모를 줄여 지출의 부담을 줄였다. 에디터들에게도 포인트를 넉넉히 주다가 허리띠를 줄였다는 뜬소문이 들려온다.

X(옛 트위터)는 무료 회원과 달리 프리미엄 회원제로  유료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끼가 있다. 넥슨 게임(이정주)처럼 눈이 확 커지는 아이템을 걸었다. 승률 조작으로 당첨 가망성이 희박하였다. 말하자면 로또 당첨과 같았다. 로또는 매회마다 당첨자가 등수별로 쏟아져 나왔다. 게임에 미친 게임 마니아도 손을 든 넥슨 아이템이었다. 이렇게 돈을 번 이정주는 우울증 환자가 되고 하외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

X(옛 트위터)는 프리미엄 회원에게 연 15만원(안드로이드 이용 기준) 회비를 받는다. 트위터에 올린 자기 글을 고칠 수 있는 회원은 프리미엄 회원에 한한다. 에러가 나간 것을 고칠 기회를 유료화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본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견장을 달아주고 무료 회원과 차별하여 이용 혜택을 준다.

X(옛 트위터)는 500만 뷰 이상 회원에개 보상을 걸어 미끼를 던져 놓았다. 이 미끼는 프리미엄 회원이 되어야 꿈을 꿀 수 있을 정도다.

얼룩소는 무료 회원제에 이어 프리미엄 유료 회원제를 들여와 갖가지 이용 편익을 차별화할 듯 하다.  X(옛 트위터) 같은 팁. 글을 고칠 때는 프리미엄 유료 회원에 한정한다. 무료 회원은 오탈자를 내지 않는 한 글쓰기에 불편함이 없다. 오탈자를 내지 않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생각이 바뀌는 경우는 어쩔 것인가. 거기다가 로또를 넘어 넥슨 같은 아이템이 미끼로 걸려 있다면 이용자는 무료에서 유로로 전환하는 수는 급상승할까. 정혜승 얼룩소 대표에게는 신의 한 수가 될지도 모른다.  이재웅 투자자의 마음이 돌아설 계기가 어쩌면 될 수도 있다. 안철수를 끌어오는 시나리오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