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2
003. ‘언간’의 실로 다양한 수법
“공정 보도 : 우리는 뉴스를 보도함에 있어서 진실을 존중하여 정확한 정보만을 취사선택하며, 엄정한 객관성을 유지한다.”(‘한국 기자협회 윤리강령’ 제2항)
‘언간’의 특성이나 수법은 우리가 앞서 살펴본 여러 부류 간신의 특성과 공통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필자가 지금 우리 사회 ‘언간’의 수법을 순우리말로 정리해 보았더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많고 다양했다. 아래에 나열해 보면 이렇다.
* 속이기와 거짓말하기: 사기(詐欺)와 기만(欺瞞)이다. ‘언간’의 속이고 거짓말하기는 이제 기본기가 되었다. ‘가짜뉴스’라는 말이 이를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 비틀기: 왜곡(歪曲)이다. 사실을 비비 꼬아 그 진상을 흐리고 엉뚱한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수법이다.
* 만들어내기: 조작(造作)이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경우부터 사실과 거짓을 섞어 전혀 다른 내용을 만들어내는 것까지 다양하다. 당연히 속이기와 거짓말하기가 동원된다.
* 말 돌리기, 말 바꾸기: 만들어내기 위한 세부적인 스킬이다. 말을 돌려 핵심을 감추고, 말을 바꾸어 기사의 방향과 내용을 엉뚱한 쪽으로 이끈다.
* 가리기, 감추기, 짜깁기, 부풀리기: 드러내야 할 것은 가리거나 아예...
사마천의 ‘사기’ 공부를 통해 중국 역사 문화와 중국 중국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