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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받습니다] 지구에 이게 무슨 일?
2023/11/01
지구는 아름답습니다. 지구는 파란색과 흰색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파란색은 바다, 흰색은 구름이죠. 이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블루마블이라고 부릅니다. 물이 있어 지구엔 생명도 살 수 있습니다. 지구는 다른 행성에 비해 생명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 태양으로부터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고 또 적당한 사이즈여서 적당한 중력에 적당한 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이 존재하기에 지구는 아름답습니다.
반면 다른 태양계 행성들은 어떨까요? 목성, 토성 그리고 천왕성과 해왕성에도 H2O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구의 물과는 다릅니다. H2O가 기체로만 존재하는 기체 행성이기에 생명이 살 수 없습니다. 발 디딜 땅도, 헤엄칠 바다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수성, 금성, 화성 같은 암석형 행성은요?
수성, 금성은 뜨겁고 화성은 추워서 생명이 살지 못합니다.
금성은 평균 온도가 473도나 되고, 화성은 영하 63도나 됩니다.
금성은 왜 이렇게 뜨겁고 화성은 또 왜 그리도 추울까요?
태양과의 거리 때문이라고 답하실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땡! 금성이 태양과 가깝고 화성은 먼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수성의 온도는 금성보다 낮습니다.
왜 그럴까요?
반면 다른 태양계 행성들은 어떨까요? 목성, 토성 그리고 천왕성과 해왕성에도 H2O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구의 물과는 다릅니다. H2O가 기체로만 존재하는 기체 행성이기에 생명이 살 수 없습니다. 발 디딜 땅도, 헤엄칠 바다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수성, 금성, 화성 같은 암석형 행성은요?
수성, 금성은 뜨겁고 화성은 추워서 생명이 살지 못합니다.
금성은 평균 온도가 473도나 되고, 화성은 영하 63도나 됩니다.
금성은 왜 이렇게 뜨겁고 화성은 또 왜 그리도 추울까요?
태양과의 거리 때문이라고 답하실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땡! 금성이 태양과 가깝고 화성은 먼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수성의 온도는 금성보다 낮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정모 관장님 추천하신 안상현 박사님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어떤 혜성인지는 다루지 않았음을 말씀 드리고 제 숙제로 가슴에 품겠습니다.
@이정모 관장님, 도움이 되는 답입니다. 질문을 망설였다가 관장님이 야단을 안 치실 듯해서 물었습니다. 안상현 박사는 지난 번 진주 운석 낙하 때 설명을 듣고 감탄을 했습니다.
@노영식 재가 답할 범위를 넘어선 질문입니다. 천문연구원의 안상현 박사님이 아실 듯 합니다. 안 박사님이 쓰신 <우리 혜성 이야기>(사이언스북스)에 너오지 않을까요?
@이건호 당연한 말씀입니다. 개인이 아니라 정책으로 해결하야죠. 기술을 개잘하고 이미 존재하는 기술에 세금을 투여해야죠. 이를 위해선 입법이 중요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를 전환하고 배출된 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포집기술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 의식주를 바꿀ㅊ정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와 양고기를 덜 먹는 것도 꽤 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개인도 뭔가 하시는 해야죠.
@이정모 관장님, 혜성에 대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진평왕(재위 579-632) 때, 신라 향가 <혜성가>에 혜성이 등장합니다. 어떤 연구자1는 낯익은 핼리 혜성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연구자2는 Pons-Brooks 혜성을 제시했습니다.
관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참고
미항공우주국의 첨단 JPL시스템으로 <혜성가>와 관련된 혜성을 도출해 낸 것이 바로 608년에 출현한 Pons-Brooks 혜성이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463539
대부분의 사람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규제나 개인의 행동에만 집중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이러한 행위들로는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보입니다. 오히려 여러 규제를 하거나 개인에게 행동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국가와 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추어 미리 대비를 해나가는 동시에 탄소 포집 기술이나 핵융합 발전과 같은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극지연구소와 같이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이미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개인의 행동과 탄소 배출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는데 이러한 현재 상황에 대한 관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kiki 방금 검색해 보니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6,990개네요. 이 가운데 골디락스존(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의 행성은 50여 개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31.2광년 떨어진 거리의 적색 왜성 ‘울프 1061’을 공전하는 ‘울프1069b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사운데 지구와 가장 비숫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kzoon89 아뇨. 멸종에 관한 책을 쓰고 있기는 합니다.
현재 집필 중인 지구에 관한 책이 있나요? 앞으로의 집필 계획이 궁금합니다.
관장님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지구와 비슷한(유사한 환경을 지녔다고 추측할 수 있는?) 행성이 발견됐다는 뉴스를 여러 번 본 것 같은데요.. 혹시 지금까지 몇 개의 유사행성이 발견됐나요? 가장 지구와 닮은 행성은 어떤 행성인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평소 팬입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한데 평범한 사람인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평소엔 일상에 치여 잊고 살다가 오늘 아침처럼 11월인데도 더운 기온을 느낄 때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그래서 채식을 하려고 했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결국 포기하고 고기를 평소보다 적게 먹는 걸로 타협했습니다...
@아매오 바다 깊은 곳에 가는 일이 우주에 가는 일보다 어렵기 때문인 것 같아요. 빛의 속도로 1.3초면 도달하는 겨우 38만 킬로미터 떨어진 달 근처에 가 본 사람이 21명, 달에 내려가 본 사람이 12명인데 이것보다도 더 적은 인원이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더 적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압력이죠. 수심 10미터마다 1기압씩 높아지잖아요. 이걸 견딜 장비를 만들기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카메론 감독도 큰 역할을 했는데, 심해 잠수정이 개발되면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바다 깊숙이 들어가고 있죠. 마치 달에 사람이 가고 화성에 탐사선이 가서 새로운 것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심해에서 관찰되는 게 우리에게 지구물리학적인 그리고 생물학적인 새로운 이벤트를 선사할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내려가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도 심해 잠수정이 없잖아요. 같이 기다려보시죠. 시간은 조금 걸릴 겁니다.
@유지원 작가님, 여기서 뵈니 반갑습니다. 행성 조건마다 다른 생명체가 등장하겠지요. 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다시 생명이 시작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생명체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 생각이 그랬죠. 진화가 다시 시작한다면 전혀 다른 경로로 갈 수 있다고요. 진화는 어떤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우연에 우연을 거듭해서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생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조건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바로 액체 상태의 물입니다. 생명 역시 분자들이 모인 것이고 분자들이 화학작용을 해야 하는데 그 용매가 바로 물인 것이죠. 또 생명작용은 RNA 또는 단백질이 효소 작용을 하는 것이잖아요. 여기에 맞는 온도도 맞아야 할 것 같아요.
생명에 대한 전혀 다른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외계라고 다를 것 같지는 않아요. 우주 어디든 92개의 원소만 존재하고 각 원소의 화학적 물리적 성질은 동일하니까요.
관장님, 반갑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발생한다면, 지구 생명체와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신체 조건을 가져서 그 환경이 그들에게는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요?
문과의 문과인 입장에서 가끔 생각하던 몇가지 기초적이 질문 드려보아요 ㅎㅎ 전 과학이 '매우' 어려운 입장이니 초보적인 질문이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
Q.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발생하는가'가 궁금했습니다. 지구가 용암 수준으로 팔팔 끓던 시기가 있었다면 생물체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일 것 같은데요. 그 환경이 여러 우연적인 요소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뀐다고 해도 어떻게 첫 유기체가 탄생할 수 있는 거죠?
Q. 어렸을 때는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새는 '바다가 지구의 허파다'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둘 다 중요하긴 하지만 가끔 어느쪽이 더 맞는 말인가 헷갈리더라고요. 숲, 나무와 바다 중 지구의 대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어느 쪽인가요?
Q. 인간의 자원을 어디에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누군가는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화성을 새로운 터전으로 삼자'고 말하고 누군가는 '그 자원으로 지구를 지키자'고 말합니다. 이정모님은 이런 논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우주나 물리학은 제임스웹, 누리호, 초전도체, 오펜하이머(영화) 등 대중적으로 화제가 된 이슈가 있었던 덕분에 일반 사람들도 자주, 쉽게 접할 만큼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에 반해 바다는 좀 뜸했다는 인상이 드는데요. 혹시 바다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만한, 주목 받을 만한 이벤트가 가까운 시일 내에 없을까 궁금하네요.
@노영식 재가 답할 범위를 넘어선 질문입니다. 천문연구원의 안상현 박사님이 아실 듯 합니다. 안 박사님이 쓰신 <우리 혜성 이야기>(사이언스북스)에 너오지 않을까요?
@이건호 당연한 말씀입니다. 개인이 아니라 정책으로 해결하야죠. 기술을 개잘하고 이미 존재하는 기술에 세금을 투여해야죠. 이를 위해선 입법이 중요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를 전환하고 배출된 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포집기술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부분 의식주를 바꿀ㅊ정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와 양고기를 덜 먹는 것도 꽤 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개인도 뭔가 하시는 해야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규제나 개인의 행동에만 집중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이러한 행위들로는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보입니다. 오히려 여러 규제를 하거나 개인에게 행동을 요구하는 것보다는 국가와 기업들이 직접 나서서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맞추어 미리 대비를 해나가는 동시에 탄소 포집 기술이나 핵융합 발전과 같은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극지연구소와 같이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이미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개인의 행동과 탄소 배출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는데 이러한 현재 상황에 대한 관장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kiki 방금 검색해 보니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은 6,990개네요. 이 가운데 골디락스존(생명체 거주 가능 구역)의 행성은 50여 개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31.2광년 떨어진 거리의 적색 왜성 ‘울프 1061’을 공전하는 ‘울프1069b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사운데 지구와 가장 비숫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