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1/11/04
심각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읽은 제가 좀 경망스러운가요? ㅎㅎ
저는 51세! 
마라톤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가담하지도 못하고 여적 전세대출금으로 생활하는 '대기 선수'라고 할까요.
출전해볼까 시도도 해봤지만, 세상사에 흔들리다보니 선수 번호도 부여받질 못했네요.
그래도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슬슬 출전해볼까 몸을 풀려고는 하지만 목돈도 없고, 생활비도 빠듯하고... 
저만치 앞서가는 선수들만 '뭔 재주가 저리도 많을까' 부러운 마음으로 곁눈질할 뿐입니다. 

근데 어쩌면 마라톤 출전을 아예 포기할지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선수들마다 골인지점도 다르고, 레이스도 다르고, 착용한 운동화도 다르니, 저는 제게 맞는 경주를 찾아보려고요. 어디 한적해도 사람갈만한 오솔길을 아시는 분, 안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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