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시월 · 한시월입니다
2021/11/11
나는 사실 시들고 싶은건 아닐까,
막연히 두려워합니다
의욕은 침대위에서만 피어납니다
수 번의 성공이 머릿속에서 이뤄지고
일어서면 외로움을 느낍니다
병에 걸린건 아닐까 하는 심정으로
이 또한 지나간다는 말을 씹어 삼켜봅니다
하루 종일 나를 헤아립니다
헤아릴 수 있는 모든 외로움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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