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중립 화장실이 도입되는 것에 찬성합니다. 물론 이것이 악용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크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도 필요합니다. 우리도 어딘가에선 소수입니다. 그리고 소수의 불리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소수를 생각하는 마음도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소수가 아니면 된다는 얄팍한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딸을 데리고 남자 화장실에 가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 때 성중립 화장실이 확실히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는 성소수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대다수의 부모에게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애인의 경우에도 지금은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 곳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불편함을 겪기는 마찬가지인데 성중립 화장실은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