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참 슬픈 이야기

짱쩨
짱쩨 · 삶은 기록
2022/03/23

주위 사람들은 고민 있거나 울적할때 늘 대화 상대로 나를 찾았다. 
사람들과 대화 하는것이 즐거웠고 그들을 위해 별도 따다줄 기세로 
매순간 고민을 들어주는 일에 난 정말 진심이었다. 
그렇게 밖에서의 나는 정의롭고  강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정작 마음속 깊은곳의 나의 이야기는 잘 꺼내지 않았다. 
간혹 나의 이야기를 꺼내고 나면 약해진 내 모습을 들켜버린거 같아서 후회가 밀려왔다.

안에서 나는 나를  위한 감정의 노트가 필요했다. 
하루의 희노애락을 겪고 나면 소용돌이 치는 감정의 정리가 필요했고 그럴때 마다  일기를 썼다. 
나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려하는 수줍음 많은 인간이냐? 
오히려 그와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인간이다. 
그렇게 살다보니 안과 밖의 감정 에너지 소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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