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그동안 세월의 흐름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앞만 보고 살아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여유를 갖기 위해 음악과 함께 커피 향 짙은 차 한잔을 마시
면서 따스한 햇살에 지긋이 눈을 감고 음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지금 내 나이가 몇 살 
이지 ?" 하는 생각에 깜짝 놀라 자세를 고쳐 곰곰이 60이 넘은 내 나이에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난 아직 청춘인데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에 한 동안 만감이 
교차해 우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가요?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