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1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게 방역실패라고 생각하는 사람등이 많은 것 같아요. 과연 그럴까요?
결국 이 모든 팬데믹이 끝난 후, 남는 숫자는 확진자 수나 날짜같은게 아니라 <<사망율>> 하나 남을 겁니다.
유투브나 조금만 구글링 해보시면 사실 전문가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확진자증가추이가 피크를 찍기를 기다리고 있고, 그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치며 감염율은 높으나 치명율은 낮아진, 진화의 단계에서 보면 이제 그냥 감기같이 되어버렸고 그게 마지막 단계임을 전문가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감기같다지만 너무 아프셨던 분들은 이게 무슨 감기야!! 하실수도 있겠지만 치명율이 많이 떨어진건 통계적 팩트입니자. 우리도 곧 미국처럼 확진자 수가 뚝...
결국 이 모든 팬데믹이 끝난 후, 남는 숫자는 확진자 수나 날짜같은게 아니라 <<사망율>> 하나 남을 겁니다.
유투브나 조금만 구글링 해보시면 사실 전문가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확진자증가추이가 피크를 찍기를 기다리고 있고, 그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치며 감염율은 높으나 치명율은 낮아진, 진화의 단계에서 보면 이제 그냥 감기같이 되어버렸고 그게 마지막 단계임을 전문가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감기같다지만 너무 아프셨던 분들은 이게 무슨 감기야!! 하실수도 있겠지만 치명율이 많이 떨어진건 통계적 팩트입니자. 우리도 곧 미국처럼 확진자 수가 뚝...
옳으신 말씀입니다. "결국에 남는 단 하나의 숫자는 사망율"이라는 말은 이화여대 생명공학 최재천 교수님의 유투브를 인용한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수많은 아픔들과 노력과 사연들을 하나의 숫자로만 남는다는 말이 냉정하게 느껴졌지만, 스페인독감이나 메르스 사스 등을 생각해보니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정말로 사람이 대충 몇명 죽었다 밖에 없더군요(님은 다르시겠지요).
사망율이 높았던 질병일수록 사람들이 그에 어떻게 대처했냐가 빠짐없이 기록될 것입니다. 사람이 얼마 안죽었다면, 재산 피해가 커본들, 호들갑잔치(?)로 역사에 남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도 방역성과를 우습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얼마 안죽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현재 구글조회 세계평균 코로나 치명율 1.3% 우리나라 0.13%. 10배 차이가 납니다. 독감사망율이 0.1%대라고 하더군요. 독감수준으로 잘 막고 있지요.
저는 님과 비슷한 걱정을 합니다. 독감수준으로 막아놓으니 정말 독감인줄 알고 민생을 해친다며 방역수준에 대한 불만도 많았고 그래서 소상공인들에게 보조금을 주네마네 말도 많았습니다
( 당장 소상공인들 생계가 끊어지는데 보조금의 사후적 효과분석을 철저히 한뒤 줘야한다는 우파의 말이 기가찼던 기억이 나는군요). 지금의 오미크론 확증자 폭증도 오히려 방역을 너무 잘했기 때문이고, 어쩌면 이번 대선도 방역을 너무 잘한 나머지 정부의 노력을 폄훼했기 때문인 것 같고, 님 말씀대로 여러가지 상황을 철저히 기록하고 복기하여 다음반 팬데믹을 준비해야하는데(어차피 2년마다 온대요 자연파괴로-최재천 교수님 말씀입니다) 우리나라는 그 노력이 매우 부족할거 같은 걱정이 됩니다.
글쎄요.. 코로나19는 단순히 사망률로만 치환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감기 수준은 절대로 아닙니다.
가령 이것이 사회에 총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남겼는가는 자영업자의 소득 감소(이것 또한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생존의 문제라는 점에서 분명히 피해입니다), 학교 폐쇄로 인해 늘어난 교육 격차, 빈부 격차(코로나19로 빈부격차가 커졌음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습니다), 시민의 정신건강(요양원 방문금지 등으로 노인들은 우울증 증가를 보고했으며 일반 성인 또한 우울 지수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등 수많은 사회경제적 피해를 얼마나 잘 막아냈는가를 모두 함께 보아야만 합니다.
어떤 병이든 과정이 다 잊혀지고 사망률만 남는다면... 우리 사회는 이 질병을 통해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 질병의 고통을 나눠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이 남아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음 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