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는 산책을 타고 내 마음에 들어와

얼눜커
얼눜커 · 여러 생각들을 나눠요
2022/04/08
‘솔직히, 나 너무 힘들어.’ 단둘이서 산책하는 도중에 친구에게 말했어요. ‘그런 느낌 알아 ? 많은 사람들 앞에서 비친 내 모습이 어색한느낌. 그냥 잘 지내다가도, 내가 이런 애가 아닌데,,, 생각이 드는거지. 역지사지가 심해서 다른 사람을 많이 신경쓰다 보니까 날 잃어버린 것 같아.’ 친구는 그냥 듣고 있을 뿐이었어요. 

친구가 제 이름을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선택은 그 사람의 몫이잖아.’ 걸음을 천천히, 서로 바라보며 친구는 계속 얘기했어요. ‘너의행동이나 말들이 너에게서 나와서 상대방으로 갔을 때, 그 다음부터는 너무 신경쓰지마. 넌 그것만으로도 네 몫을 다한거야. 상대방의 기분, 마음, 생각 같은 것들은 오롯이 그 사람 거야. 너가 그것까지 신경써버리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 

절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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