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려도 괜찮아, 정말 괜찮아. 
용기내서 말해봐, 너의 생각을 
틀리는건 당연해, 아직 어려서. 
용기내서 손 들어봐, 걱정하지마
너의 생각말해봐 볼륨높여서
괜찮아요, 틀려도. 정말 괜찮아. 

-류동일 선생님, 틀려도 괜찮아-

등교길, 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에 부르고 있다는 노래를 처음으로 같이 들었습니다. 
핸드폰을 통해 들리는 노래 소리와 아이가 부르는 노래 가사가 저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좋은 엄마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 말로 아이를 위로해줄까. 

노래를 듣는 사이 우리는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1학년이 된 아이가 긴장을 하며 정문을 지나 선생님들과 목례를 하고 학교로 들어갑니다. 
학교 생활에 대해 조잘 조잘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표정만 봐도 불편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저는 내심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