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알츠하이머

이은아 · 24년째 같은 직장. 이젠 그만~
2022/04/05
6년전 심하고 계속되는 편두통과 어지러움증에 사무실 건물 지하에 있는 
산부인과를 찾아 철분주사만 15만원씩 주고 맞다가
결국 종합병원 신경과를 찾았고
아주아주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 몇 달은 정말 네이버에 이런저런 관련된 단어만 뒤지기 시작했어요.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눈물 조차도 나오지 않고.
여전히 같은 일을 매일 하고 있답니다. 

여전히 엄청난 양의 약을 먹고 있지만
여전히 이게 과연 맞는 방법인지.. 혼동이 오고.
아직은 정신을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기에
다른 처음을 시작해보고자 이런저런 준비를 합니다. 

과연 가능할까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