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규의 말줄임표 | 사회적 동시대성을 담아내는 웹툰, <굿 리스너>
2022/06/15
이 작품은 옴니버스 방식을 택했다. 매 에피소드마다 만화가 ‘쥬드’(그렇다, 작가 본인이다)가 머무는 고민 상담소에 누군가가 찾아와 자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쥬드는 ‘들어주기만 하겠다’는 조건으로 매번 그 이야기를 성실하게 들어준다. 굿 리스너. 그런데 이 손님들, 죽은 자들이다. 생전에 남겨놓고 온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랑 이야기. 그리고 자기가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됐는지도 이야기한다. 편하게 세상을 떠난 사람이 없다. 모두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범위 너머의 불행과 불운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다.
* 매주 수요일에 한 코너씩 업데이트됩니다.
1) 랜디 서의 사적리뷰: 랜디 서 평론가가 주목해야할 음악을 소개합니다.
2) 희미넴의 bukku bukku: 동아일보 임희윤 기자가 북유럽 음악으로 안내합니다.
3) 강남규의 말줄임표: [지금은 없는 시민]의 강남규 저자가 공동체에 대해 얘기합니다.
4) 차우진의 워드비트: 음악평론가 차우진이 노랫말에 대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