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에 '핫펠트' 편을 보았다.
페미니스트 선언 후 공격을 많이 받았던 여자 아이돌로 알고 있었는데, 프로그램 내용을 보니  불행한 엄마를 보며 자랐다고 했다.

나도 참 불행한 엄마를 보며 자랐다. 그래서 내가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은가보다 싶다.
시어머니한테 모진 구박과 시집살이를 했으며, 술먹고 폭행을 일삼으며 자식에게 쓰는 돈을 아까워하며 왜 그런 돈을 쓰냐 구박하는 남편. 그런 엄마를 보며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늘 생각했다.

"엄마는 용서 했어 너도 그러니까 용서해"라는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는 예은의 말에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는가보다 하고 깊이 공감했다.

집에 한바탕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엄마는 피폐해 보였고 우울해 보였다.
엄마는 그 후 할머니와 아빠에 대한 욕을 퍼부엇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