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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es 지니씨 · 과거의 나, 오늘의 나, 미래의 나
2022/04/26
안녕하세요. 미혜님.
커피 한잔에 많은 것들이 내포 되어 있네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휘둘리는 일들이 참 많은 날들이었어요.
저 또한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한테 안좋은일이 생길때면 
나만 즐겁게 웃으며 지내도 되나?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던 때가 있었어요.
특히 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의 불안이 저한테 많이 옮겨오더라구요.
엄마가 전화를 할때면 가슴속에서 간떨어진다는 말처럼 무언가 쿵 하고 
떨어지는 날들이 많았어요.
엄마가 전화해서 나직하게 제 이름을 부를때면 
또... 무슨일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심장이 요동쳤었죠...
지금은 엄마가 전화오면 내색 안하고 엄마에게 "괜찮다고... 별일 없다고..."
"지금 하는 생각들 아니라고" 말해주면서 가라앉혀주게 되었어요.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은 심장이 벌렁벌렁 나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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