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숨 · 생각의 차이와 공감.
2022/03/07
무서운 유전(遺傳)
어릴 적을 회상해 보면 아버지는 일하지 않는 시간은 항상 혼자서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친구도 없는지 방에서 온종일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이라고는 뭐하고 소소한 취미생활이라고나 할까.   그것을 보면서 ‘어휴! 온종일 뭐하는 거람. 답답하게. 난 저러지 말아야지.’ 쉬는 날에는 친구나 가족들과 외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야외 나가서 할 것도 얼마나 많은데 저러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내가 그러고 있다.허리가 아프도록 혼자서 온종일 쉬지도 않고.아버지보다 더 심한 것이 종류도 여러 가지다.   옷을 만들고 비누, 화장품, 액세서리. 종이접기 등등, 아니면 혼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본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느 순간, 갑자기 바뀐 것이 아니고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뜬금없이 의문이 떠오를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가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은 안다. 아버지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보다 자신만의 시간이...
정윤철
정윤철 · 새로운 도전에 힘이되고싶은 청년
2022/03/07
답글: 무서운 유전(遺傳)
생활/사건사고+6
유전은 중요하지않습니다
개인이 바꿀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살아서 저렇게 살아서
저는 그렇다고 해서 저랑 안맞는다 싶으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전이라는 말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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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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