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7살
첫째는 7살.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한다. 찾아보니 유아사춘기는 말도 있던데.. 진짜 사춘기 청소년처럼 아주 다루기가 어렵다.
때쓰는 남의 아이 볼 때는 엄마가 어쨌길래 아이가 저러나... 저런 거는 다 부모 잘못이라고 참 쉽게 말했었던 내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나... ㅋ
그래도 "엄마~ 사랑해요." 하고 자주 말해주고 편지도 써주는 아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울 때도 정말 많다.
어깨가 아프다고 하니까 안마 해주겠다며 주먹으로 두드려주는데 꽤 시원해서 깜짝 놀랐다.
뭐.. 사실 나 7살 때 생각해보면 나도 만만치 않게 다루기 힘든 아이였을거다. 아빠는 나보고 대놓고 미운 7살이라고 말하던 게 생각나는 것을 보면... ㅋ
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또한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