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마무리

2022/03/12
오늘 엄마 검사결과가 나오는 날이었다.
엄마랑 통화하기전까지 머리속은 계속 맴돌기만했다.
혼자 지내시는 엄마에게 미안함과 죄송한 맘 으로 가득차 기도만 했다.
떨리는 맘으로 전화를 걸었는데,수화기 넘어 밝은 엄마의 목소리에 울컥하는 마음을 추스렸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좀 더 힘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종일 기도 드린 덕분인거 같아 더 감사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깊어진 엄마의 주름과 작아진 등이 더 짠하게 느껴진다.
나이를 먹는 다는거.
늙어 간다는거.
나도 그럴거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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