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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김소은 · 인생 나그네
2022/02/16
몇 년의 고심 끝에 나는 "친구"에 대한 정의를 내리게 되었다. 
난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한 누군가가 내게 조언하려고 하고 훈계 하는 것이 매우 싫다. 더욱이 나에 비해 인생 경험도 부족한 그 또는 그녀가 내게 선배인 척, 내 위에 있는 척, 더 성숙한 척 한다면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사실 나도 완벽하지 않고 내 인생 경험이 전부는 아니기에 나보다 인생 경험이 부족한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고 그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내가 그들에게 조언을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내 경험에 의한 제안은 해주되 대신 최종 판단과 결정은 상대방이 하게 열어두는 것이 올바른 태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조언한 대로 따르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한심하다는 듯, 틀렸다는 듯, 그러니까 너는 매번 실패자야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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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넘짓한 인생.. 20년 가까이 해외에 살았던 경험과 지금껏 나름 산전수전 다 겪고 몸소 경험하며 느낀 점들을 토대로 소소하게 끄적여 봅니다. 부족해도 제 글에 공감할 수 있으시다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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