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6
하지만 저보다 유명하고 글 더 잘 쓰고 따봉도 많이 받는 페북의 글잘러들이 얼룩소에도 등장하는 걸 보면서 저는 직감했습니다. 여기도 '셀럽'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구나.
물론 저는 이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우리가 안전하고 평등한 공론장을 만든다고 아무리 애써도 거기서 발언권이 센 사람이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결국 그런 셀럽의 등장이 공론장의 건전성을 크리티컬하게 해치고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계속 그렇게 가게 되겠죠.
사실 공론장을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요소가 '글'이 되는 순간, 이것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라고 ...
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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