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전거는 무리...

D
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4/20
다들 안녕, 간만에 좀 늦게 글을 올리죠?
저는 지난밤 내내 고관절과 무릎 통증으로 끙끙댔어요.
아무래도 페달을 천천히 돌렸는데도 이틀 연속 자전거를 타는 건 무리인 것 같아요.
두 무릎을 압박 붕대로 칭칭 감아두고 방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어요.

오늘은 원래 토요일에 가던 병원 외래도 교수님 휴진 일정 때문에 당겨서 가야 하는데 
이 다리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대충 굴러가고 싶은 심정이랄까...?

상태 좀 보다가 안되면 휠체어 타고 가려구요.

오늘은 멍...
사실 요즘은 이렇게 글을 쓸 때가 아니면 거의 멍하게 있어요.
점점 생각이 갇히는 기분이랄까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네요.

그렇다고 나다니기엔 여러 모로 문제가 많아서(공황, 시력, 보행장애)
그저 방 안에서 최대한 이것 저것 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시력만 좀 괜찮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725
팔로워 205
팔로잉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