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했던 이영승•김은지 두 초임교사에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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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8/08
☞ 6개월 간격 두고 남•녀 초임 교사의 극단적 선택 대체 왜?
☞ 비극의 반복을 막기위해 두 교사의 얼굴•이름을 공개 결정한 유족
☞ 2021년, 화불단행(禍不單行) 동시에 여러 문제가 터져
☞ 학교가 교육청에 보고한 사망 원인은 두 명 다 경악하게도 단순 추락사
[사진=MBC]
서이초 초임교사의 자살 사건이 안 터졌다면 하늘도 무심했던 이 두 초임 남녀 교사의 비통한 죽음 역시 영원히 베일에 가릴 뻔 했다고 점쳐진다. 불과 2년 전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6개월 사이 두 명의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체 두 샘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스물다섯•스물셋 드라마 제목이 아니다. 두 사람 모두 이대남•이대녀 새파랗고 꽃다운 청춘들로 처음 발령받은 학교였다. 또한 바로 옆 반 담임으로 근무했 다. 교대를 막 졸업한 어린 교사들에게 왜 이런 끔찍한 선택을 강요받게 되었는지, 유가족들은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두 교사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해 달라는 결단을 내렸다. 2016년 3월 신규 교사 임명식이 있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임명장 이영승. 초등교사에 임함. 의정부 00초등학교 근무를 명함." 스물다섯 이영승, 스물셋 김은지. 교대를 갓 졸업한 두 청춘 교사는 같은 학교에 발령받았다. 4~5년 차 된 운명의 2021년엔 5학년 3반•4반 담임을 나란히 맡았다.
[사진=MBC]
그해 6월, 김은지 교사가 먼저 목숨을 끊었다. 6개월 후 12월엔 이영승 교사도 앞선 김샘처럼 극단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며 불귀의 객이 되고 만다. 두 초임교사는 첫 학교에서 무슨 일을 겪었던 걸까. 우선 김은지 샘은 발령 한 달 만에 병원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고 김은지 부모의 녹취다. "학생들이 서로 뺨 때리면서 막 치고 받고 싸우는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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