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결혼에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박서연 · 매일 글쓰기로 게으름에서 벗어나기
2021/10/21
부모님이 갓 성인이 되셨을 때 연애하는 중, 내가 생겨버려 결혼을 하셨다. 준비된 결혼이 아니었기에 많이 힘들어 하는 아빠와 엄마를 보며 나는 결혼을 절대 하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점점 크면서도 결혼에 대한 시선은 곱지도 않았었다. 다른 사람이 할 때는 축하해주며 박수치지만 나는 ' 결혼하지 않으리라 ' 라는 마음을 바꾼 적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우리가족 형편이 점점 좋아지더니 돈으로 싸우는 일이 사라지고 아빠와 엄마는 사이가 돈독해 지면서 내가 보는 시점이 바뀌기 시작했다. 의지하고 응원하고 서로 챙겨주는 그런 모습을 습관처럼 하며 모든 행동에서 애정이 느껴졌다. 지금 성인이 되고 나니 결혼을 할 마음은 생긴 거 같다. 다만 여러가지 요건이 준비가 되고 난 후 아빠와 엄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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