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던 그 사람과 내가 바라는 사람은 그냥 한 사람이다.

담넘는돼지 · 일상.생각 공유
2022/03/08
나의 남편은 한결같은 사람이다.
20대 초반에 만나 7년을 연예하고, 결혼을 했다.
두 아이가 태어나고 
그렇게 4인 가족이 된 지금까지 남편은 한결같다. 

내가 남편과 결혼해서 얻은 최고의 선물은 "평정심"이다.
무슨일이 일어나면 어쩔 줄 몰라하는 나와는 반대로  
남편은 항상 평온했다.
덕분에 이젠 나또한 어떤 일이 발생하면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해결을 위해 애쓴다.

남편의 느긋함. 평온함.. 그런점이 참 좋았다. 그래서 결혼을 했다.그랬었다.

요즘 내가 남편에게 자주하는 말
"그래서? 응? 그래서? 아 좀 빨리빨리 말하면 안될까?"

그러는 나를 보고 남편은 그저 웃는다. "웃지말고, 말하라고" 또 웃는다.
남편의 느긋함이 답답함 다가온다.

나의 20대부터 지금까지 그 사람은 항상  내곁에 있었다.
그는 항상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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