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았던 5분

빵토끼 ·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나
2022/03/10
하교시간이 되어도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았다.
부랴부랴 학원차량 선생님께 전화해보니, 우리 아이가 집 앞에 내린지 한참이 지났다고 했다.
정신없이 집을 나와 집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아이를 어디서 찾아야할까, 머릿 속이 하애지고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찾으러 돌아다니다, 멀리서 울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았다. 
우리는 서로 껴안고 펑펑 울었다. 
알고보니 이사온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선생님의 실수로 아이를 다른 곳에 내려주신거였다..
한참 울고나니 아이가 울며 말했다.
"엄마 울지 마,, 나 이제 괜찮아,,"
우는 엄마를 달래주는 9살 딸.. 엄마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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