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검은색 구두 (인생을 돌아보니 나는 살인자였다.)

허경선
허경선 · 한남자와 결혼해 새엄마가 된여자입니다
2022/03/03
시작점(7편)

아빠는 형사의 손을 잡으며 
"어떻게 나왔나요?...용의자가 ..있나요?.."라고 하셨고 
형사는"따님 손톱에 ..가죽성분과 본드성분..그리고 구두약으로 판명되는 성분들이 나왔지만...용의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사건당일에 비도 많이 내렸구요.. CCTV도 없는 좁은 골목이라 본사람도 현재는 없구요...죄송합니다..용의자를 찾지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우리가족들의 눈을 번갈아가며 마주치고서는 의자에 털썩앉았다.
누나의 부검결과로 용의자가 나올거라고 믿고 있었던 아빠는 용의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그말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으셨다.
아빠는 들어누우시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누나의 아름을 계속 부르셨고 엄마는 그런 아빠를 끌어 안고 우셨다..
나는 허무하게 나온 그 결과에 허탈감에 그런지 내 몸은  어느새 건물밖으로 나와있었다.
내 뇌가  그 공간에 있으면 숨을 쉴수가 없을만치 답답해서 내몸을 나도 모르게 움직였을 것이다..
밖에 나오니 숨은 조금 트이는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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