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끊기로 했습니다.

헤이니니
헤이니니 · 놀고싶은 철부지
2022/02/24
오랜기간 취미생활이란 명목으로 즐겨오던 게임. 몇년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 긴 세월의 끈을 오늘 끊어버리기로 다짐했습니다. 마음을 먹고 나니 몇년간 즐겨 오던 게임도 쉽게 삭제할 용기가 생기고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네요.

평소에도 항상 마음 한켠에서는 게임이 저에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은 해왔습니다. 다만 그 게임을 하는 시간만큼은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재밌고 달콤했어요. 그래서 애써 흐린눈 하면서 살았나 봅니다. 

어제 동생이랑 싸웠는데 제가 동생에게 화를 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왜 화를 냈는지도 모를 사소한 이유였는데, 아무래도 게임을 하고난 직후였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게 자각하고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동생과 다툴때마다 항상 게임을 하고 난 직후이거나 게임을 하던 중이더라구요.

되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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