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우울증으로 퇴사하는 나 자신이 너무 나약한 것 같아요. by 지니

페페 · N잡러를 꿈꾸는 퇴사자

2022/03/01

지난달 회사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글을 쓰려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때를 생각하니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남들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 부담 갖지 말라고 말했지만 그 말대로 하기는 제 성격 탓인지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울었던 것 같습니다. 나쁜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저었고 결국 다음날 퇴사원을 제출했습니다. 퇴사관련 영상들도 많이 찾아봤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퇴사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겨내야 한다고... 제가 너무 나약하게 느껴집니다.

지

지니 · 안녕하세요.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2022/03/01

답글: 우울증으로 퇴사하는 나 자신이 너무 나약한 것 같아요.

생활/사건사고+1

페페님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유튜브나 그런 것들도 조금 신경 쓰이겠지만 저는 페페님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금 그만두시면 세상이 무너질 거 같아도
다 살아갈 방법은 있거든요

일단 마음을 추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너무 지쳐보이시네요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