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e Aging]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란?

애름 · 지조와절개와인류애
2022/03/04
외모지상주의, 남녀차별, 인종차별, 물질만능주의, 사대주의 등 미디어를 통해 표출되고 생산되는 여타 다양한 반인권적인 사조(思潮)에 대한 반대와 타파 시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있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연령주의(Ageism), 특히 고연령에 대한 차별주의는 미디어 수용자의 각성과 반성의 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다. 전통적으로 유교사상이 기저에 있는 한국사회에서 연장자는 기득권자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었기에 더 그랬을까? 오히려 연장자 우대에 따른 저연령 차별주의가 더 피부에 와 닿는 문제로 여겨지곤 했다.
   
그리하여 흔히 쓰는 ‘꼰대가 되지 말아야지.’, ‘젊은 애들 노는데 나이 든 사람이 끼면 쓰나.’라는 말이 익숙해질 만큼, 저연령자를 존중하며 저연령 차별주의를 해소하려는 의식적 노력은 우리 사회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으나,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연령 차별주의에 대한 감수성은 무딘 채로 나이 들어가는 사람이 급증하는 것이 한국의 현주소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이처럼 고연령 차별주의에 대해 의식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문화적, 경제적으로 시련이 닥쳐올 가능성이 크다. ‘나이듦’과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 잡지 못한다면, 인구통계학적으로 가장 큰 비중 차지하는 중장년 및 노년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대되고 이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및 노년층 역시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여기며 자아존중감이 저하될 수 있다. 이는 중장년 및 노년층의 노동의지 및 사회활동 참여 의지 상실로 이어지고, 이는 15~64세 생산인구가 줄어드는 문제와 맞물려 국가 경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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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고령사회 서포터즈 * 당신을 정의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취향이다 * * 고령화 사회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 *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기준, 액티브시니어를 응원하는 젊은이 * - 지조와 절개의 미덕을 갖춤 - 선 넘는 사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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