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순이 벗어나기

kittencool
kittencool · 꾸준하게 살려고합니다
2022/03/04
나는 지독한(?) 짠순이다
지독한 이라는 말은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짠순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부터 돈이 좋아서
쓰는것 보단 저축하는걸 좋아했고
만원짜리보다 천원짜리 열장이 더 좋았다 
(돈이 많아보여서 ㅎㅎ)
초등학교 때는 갖고 있던 돈통에 모아놓은 지폐를 꺼내서
세어보는게 취미였다

그래서 물건을 구매할 때도 일단 내 기준에 비싸면
사지 못한다
나에게 선물한 가장 비싼 물건이..
30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명품도 한개도 없다

근데 살아보니,
경험도 돈을 써야만 가능했다
나는 지금 월세를 살고 있는데
그 전부터 자취가 꿈이었지만
돈때문에 무서워서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정말 너무 좋았다

자취로 인해 나가는 비용이 크지만
나만의 공간을 가짐으로 인해 갖게된 안정감, 
하나하나 다 말할 수 없지만 나의 사소한 변화들은(지금 글을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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