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3/27
두 아이의 엄마이고 아직까지 때려본 적이 없습니다. 때리고 싶었던 적도 없습니다. 
쓰신 내용 중에 너무 놀라운 구절이 많아 답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단 인간은 개가 아닙니다. 개가 서열을 정한다 해서 인간에게도 서열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민주적인 분위기에서도 아이들을 충분히 양육할 수 있습니다. 

권위를 갖는 것과 권위적인 것은 다릅니다. 부모가 필요시 단호하게 이야기해 권위를 가지면 아이들은 부모를 따릅니다. 권위적이기만 하고 일관성이 없을 때 아이들은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게 되죠. 문제는 일관성입니다. 

권위는 체벌에서 오지 않습니다. 신뢰에서 옵니다. 아이도 따를만한 어른인지를 가늠합니다. 믿을만하고 배울만하고 따를만한 사람이어야 따릅니다. 스스로가 그런 어른인지를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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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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