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장 일기, 2022년 3월 28일.

Seung-Hwan Shin
Seung-Hwan Shin · 체코에 사는 싱글 대디
2022/03/29
매 주 월요일은 회사에서 미팅 두 개가 잡혀있다. 하나는 독일 고객사 프로젝트 팔로업, 다른 하나는 한국 고객사 프로젝트 팔로업을 하는 회의다. 스페인 회사, 체코 공장의 스페인어 못하고 체코어 못하는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아이덴터티를 가진 내가 지금까지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료들의 관심과 친절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고객의 날카로운 요구를 나만의 조각칼로 약간 무디게 만들어 내부에 전달하고, 내부의 답변을 날카롭게 날을 세워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별거 아니었다 싶다가도 어떻게 했지 싶고 어떻게 했지 싶다가도 별거 아니었지 싶다. 인생의 사분기인 12년 동안 꿈에 그리던 큰 물고기를 낚아 올리기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이 자리를 지켜왔다. 그 물고기가 나에게 오고 있슴을 느낀다. 어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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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에 체코에 넘어와 지금까지 살고 있는 외노자 싱글 대디입니다. 운동, 건강, 부, 경제적 자유, 크립토커런시, 블록체인, 환경, 어린이의 교육과 웰빙, 진정한 민주주의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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