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한 따뜻함

소소한 · 소소한 나의 일상, 책, 기타 등등
2022/03/14
치킨 방문포장해서 집에 돌아오는길에 옆집 아주머니를 만났다. 마스크를 쓴 모습이 긴가민가해서 엘레베이터에서 몇층 가시냐고 여쭈어봤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맞았다. 어색한 침묵 속에서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새해 선물이라며 아주머니가 손에 들고 계시던 꽃 한다발을 주셨다. 요즘같이 삭막한 시기에 예상하지 못한 인사와 선물을 받아 굉장히 감사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이웃이나 친구, 주변 모르는 사람에게 건네는 한마디 말이 다른 사람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어쩌면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나도 이 따뜻함을 기억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나이는 성인일지라도 나는 아직 어른이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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