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출했다.
6박 7일을 일정으로 혼자 집을 떠나왔다.
이틀은 여고 친구들과 함께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오후 모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이제 온전히 혼자의 시간이다.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는 시간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나이들어 가니 이제는 온전한 혼자의 시간이 갖고 싶어졌다.
그래서 작년부터 1년에 한 번씩 혼자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올해는 두 번째 가출이다.
남편은 당연히 나의 이 가출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더구나 몸이 불편한 딸을 오롯이 혼자 돌봐야 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수고가 더욱 싫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나는 남편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냥 내 뜻대로 가출을 감행했다.
오랜 세월 남편과 함께 살아오면서 나는 기본적으로 남편에 대한 내 마음을 접었기 때문이다.
차곡차곡 쌓인 서운함과 외로움을...
이틀은 여고 친구들과 함께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오후 모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이제 온전히 혼자의 시간이다.
엄마로 아내로 살아가는 시간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나이들어 가니 이제는 온전한 혼자의 시간이 갖고 싶어졌다.
그래서 작년부터 1년에 한 번씩 혼자 여행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올해는 두 번째 가출이다.
남편은 당연히 나의 이 가출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더구나 몸이 불편한 딸을 오롯이 혼자 돌봐야 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수고가 더욱 싫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나는 남편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냥 내 뜻대로 가출을 감행했다.
오랜 세월 남편과 함께 살아오면서 나는 기본적으로 남편에 대한 내 마음을 접었기 때문이다.
차곡차곡 쌓인 서운함과 외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