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2/12/21
호화로운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가슴이 웅장해지는 뷰를 보고 우아한 인테리어와 우아한 직원들의 서비스를 누리며 지내 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일 것입니다. 하지만 뭐 대단한 경험인 것 같지도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말초감각이 둔해져서 그런지 모르지만, 좋은 풍경, 좋은 환경, 좋은 음식에 대한 욕구는 줄어듭니다. 
동해안을 여행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전망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전망은 드문 것이라는 생각이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하지만 몇 분이 지나자 전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이게 무슨 시간 낭비람, 난 지금 흔치 않은 최고의 전망을 가진 창가에 앉아 있는 거라구 하고 생각하며 눈 앞의 풍경을 즐기려고 애썼습니다. 그렇지만 곧 저는 그냥 재미있는 글이나 읽고 싶어졌습니다. 
사이먼 앤 가펑크 노래 중에 "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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