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미움 받는 것'에 고민 있으신가요?

지연아 ·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삼남매어멍입니다
2021/10/17
"여러 관계를 겪으며
깨닫게 된 것들 중 하나는,
마음 써야 할 곳을 
잘 구분해야 하는 것입니다."-<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여러 관계를 겪으면서 마음 써야 할 곳을 구분한다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다 날 좋아할 수도 없고 다 싫어하는 것도 아니겠죠. 그런데 미움받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어색하고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나의 단점을 듣고 있다 보면 얼굴이 뜨거워지고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다가 '지는'하는 못된 심보가 툭 튀어나옵니다.


나를 미워하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 때문에 감정을 소진해 버리고 나면 마라톤 42킬로를 뛴 것처럼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왜 미워하지? 하다가 마음속이 몹시 지칩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발견하고 또 슬퍼집니다.


용기...
미움받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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