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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수소’ 탈탄소계 슈퍼스타 될까?
2023/02/13
빌 게이츠 "탈탄소계 스위스 군용 칼” 상찬
미 · EU ··· 中태양광에 받은 상처, 수소로 달래기
EU, 생산 2배 확대 ··· 2030까지 2000만t
화석연료 이별 + 에너지 안보 + 안전
고비용+인프라 부족 ··· 아직은 높은 장벽
2022년 6월 21일 빌 게이츠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GatesNotes)를 통해 수소(hydrogen)를 극찬했다.
요약하면, 전세계가 깊은 고민에 빠진 ▲에너지 안보 ▲탄소 배출 감소 ▲ 기후위기 ▲ 에너지의 안정적 보급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 자신의 책에서도 수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게이츠는 물론이고 일부 전문가들은 수소를 '탈탄소계의 스위스 군용 칼(Swiss Army Knife of decarbonization)'에 비유한다. 화석연료와 이별을 고할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에너지계 슈퍼스타라는 말도 등장한다.
각국 정부도 바빠졌다. 수소 경쟁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수소 2000만톤을 생산 및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보다 2배 큰 규모로 이는 러시아에 의존하던 천연가스를 최소 1/3까지 줄일 수 있다.
- 정의 - 수소(H)와 산소(O)를 반응시키면 물(H2O)과 전기에너지를 얻게 된다. 이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수소에너지다. 수소는 우주에서 가장 풍부한 원소다.
- 종류 - 그린부터 그레이까지.
▲그린 수소 : '진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로 탄소 배출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다.
▲블루 수소 : 화석연료 개질(reform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한 수소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그레이 수소 :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수소. 탄소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넷제로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약 96%는 천연가스 등에서 나오는 ‘그레이수소’다.
▲블루 수소 : 화석연료 개질(reform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한 수소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그레이 수소 :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수소. 탄소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넷제로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약 96%는 천연가스 등에서 나오는 ‘그레이수소’다.
2. 뭐가 좋은데?
자동차·배·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