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 혐오를 이기는 참여 ② “이혼하면 부천, 살기 어려우면 인천” by 박강재

2022/06/21

✏️ 한줄 요약: “혐오표현 아니라도 나쁜 말은 많다.” 비하 발언은 맞다. 하지만 모든 비하 발언이 다 혐오표현은 아니다. 그래서 모욕표현과 혐오표현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 인터넷 용어로 ‘남혐’이라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남혐’ 표현 중에는 모욕에는 해당하지만 혐오표현은 아닌 경우가 많다. 지역혐오라는 개념이 실제로 있다. 그런데 지역 비하가 다 혐오표현이 되지는 않는다. 그 지역과 소수자성이 같이 가는 고착관계가 역사적으로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내가 거기 출신이라는 걸 알면 상대가 편견을 가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준. 한국에서는 전라도가 그런데, 인천 중구가 그렇지는 않다. 혐오표현 아니라도 나쁜 말은 아주 많다. 그런데 혐오표현이 아니라고 해버리면 “그러면 그게 좋은 말이냐?” 이런 말을 듣는다. 그런 이분법을 좀 벗어나야 한다. 이건 지역혐오보다도 가난한 사람에 대한 혐오인가가 핵심 질문일 듯? 빈자 혐오 조장이라고 보려면 더 많은 ...

박

박강재 · 외로움보다 여유로움이 앞서는 60대.

2022/06/26

답글: 🤬 혐오를 이기는 참여 ② “이혼하면 부천, 살기 어려우면 인천”

한국정치+1

굳이 혐오다, 비하다 구분지어야 할 실익이 있을까요? 같은 물에서 노는 용어라면 도든, 게든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혐오니 비하니 하는 용어에 매달리다 보면 책임소재가 불분명

해지고 희석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용어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용어들을 거

리낌없이 내뱉고 다니면서도 권력은 여전히 그런 자들의 편에 쥐어지는 현실이 이상한 거죠.

용어구분에 대한 분석도 좋지만 왜 우리사회는 용어만 난무하고 용어뒤에 가려진 실체들에

대해서는 무감각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