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다가 최근에 친해진 학교후배가 있음
다음주에 한 번 만나기로 했는데 
뭔가 계속 고민이 되는 거 같음
사람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조금 부담이 되는 기분
한동안 사람을 안만나서 그런지
집밖으로 나가서 누군가를 만나는게 어색하고 긴장됨
근데 또 그렇다고 사람을 아예 안만날 수도 없고 
이대로라면 앞으로 계속 대인관계 형성이 안될 거 같아..
결론은 사람 만나고는 싶지만 내가 아직 준비가 덜 된 느낌
몇개월이 아닌 몇년이라는 시간 동안 혼자 있다보니 
어느새 이런 삶이 무뎌지고 편해진 건 아닐까 싶기도 해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같이 놀기로 다 정해놨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취소할 수도 없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