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2/02/22
저는 수화를 보면서 재미있어 하거나 가끔 웃기도 합니다. 전달을 더 잘 하기 위해 과장된 표정과 액션을 하는 모습을 보면 가끔 웃기죠. 하지만 그 웃음에 아무 거리낌도 없습니다. 저는 농인들이나 수화하는 분들을 비웃은 게 아니니까요.
웃음이 곧 조롱이나 경멸은 아닙니다.
저는 이런 식의 검열이 오히려 일반인과 장애인들 간의 관계와 소통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나이많은 어르신들을 대하는 것이 불편한 이유 중 하나는 내 말과 행동이 어르신들에게 무례함으로 비치지 않을까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대하는 무의식적인 태도들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자기검열을 계속 해야 하는 관계는 불편해지고 그것이 오히려 일종의 차별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한에서 편해지는 것이 관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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